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 누적 흥행 수입 45억 엔을 돌파했다.
31일 일본 흥행통신사(興行通信社)가 발표한 28~29일 주말 흥행순위에 따르면 개봉 12주째를 맞이한 '기생충'이 지난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은 329만 명, 흥행 수입은 45억 엔(약 506억 원)을 돌파했다.
'패러사이트:반지하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여러 신작이 박스오피스를 들고 나는 동안에도 석 달 넘게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일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일본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지난달 2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쓴 뒤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하며 일본 개봉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2005년 달성한 최고기록 30억 엔(약 337억 원)을 이미 훌쩍 넘어 신기록을 거듭 만들어가는 중이다.
한편 도쿄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주말 외출자제로 관객 감소세가 뚜렷했다. 흥행통신사는 주말 이틀 성적만으로도 관객이 전 주 대비 5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쿄 지역 여러 극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31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2930명(+253) 도쿄, 오사카 최대치 경신
일본우정(日本郵政)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기 감편 및 운항정지로 4월 2일부터 153개 국가와 지역으로 국제우편물 접수 중단을 확대했다.
타케모토 IT담당 대신은 감염자 동선 추적을 위해 통신사에 가입자 위치정보와 인터넷 검색정보를 요청했다.
후생성은 월간 이용자 8300만명의 라인 어플을 활용하여 발열, 기침 등 건강실태를 조사하기로 LINE과 협정을 맺었다. 1차 조사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다.
https://kimtaku.com/japan-covid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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